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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년 5월 30일, 방탄소년단(BTS)이 그를 넘어서는 기록을 다시 경신한다. 첫 진입 순위 10위. 싸이의 '강남스타일'보다 무려 52계단이나 높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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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보니 방탄소년단과 싸이를 비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호사가들은 "방탄소년단이 싸이를 뛰어넘었다" "방탄소년단의 위업이 대단하지만 아직 싸이엔 못미친다" 등의 분석을 내놓으며 방탄소년단 덕분에 후끈 달아오른 가요계를 실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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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한국어로 만든 음악임에도 불구, 현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고무적인데, 한국의 위상을 높이면서 전국민적인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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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의 주체가 다르다는 점이 가장 결정적이다. 싸이의 경우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면서 집중 조명 받았다. 곡과 뮤직비디오에 쏟아진 관심이 가수에게로 이어진 케이스. 반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확보하기 시작하면서 곡을 빌보드 차트에 올린 경우다. 결과는 비슷하지만 과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풀이 된다. 세계적인 관심과 글로벌 팬덤의 든든한 지원 속에 세계를 무대로 더욱 화려한 성과들을 창출해 낼 수 있을 전망. 이미 세계적인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고,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상황 등이 전망을 밝히는 요소다.
빌보드의 K팝 컬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성적은) 세계 음악계 전체로도 중대한 사건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을 보유한 미국에서 좋은 음악이라면 영어 노래가 아니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들을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은 직접 노래를 만들고 메시지를 담으면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이들은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BBC, 가디언지 등 주요 매체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기록을 보도하며 주목하고 있다.
상당히 보수적인 그래미의 반응도 흥미롭다. 그래미는 29일 '한국의 슈퍼스타 그룹이 북미 차트를 장악하며 케이팝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춤, 뮤직비디오를 통해 미국 사회에서 더 깊은 차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독창적이다"고 극찬하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그래미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했다.
싸이와는 또 다른 신드롬을 만들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들은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까.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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