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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태곤 수비 미스 하나가 불러온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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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공격은 3할 타율만 기록해도 잘하는 것이지만 수비는 한번의 실수가 팀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KT 위즈 우익수 오태곤의 수비 미스 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크게 다가왔다.

오태곤은 1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1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는 등 1번타자로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수비 미스가 컸다.

1-2로 뒤진 4회말 수비에서 나왔다. 2사후 SK 8번 나주환이 친 우측의 큰 타구를 오태곤이 잡지 못했다. 처음부터 타구 판단이 잘못됐다. 크게 날아가는 타구였는데 오태곤은 처음에 앞으로 달려오다가 이내 뒤로 뛰었다. 점프를 했으나 타구는 글러브를 넘어갔고 2루타가 됐다. 처음부터 뒤쪽으로 달렸다면 잡을 수도 있었을 타구.

이닝이 끝나야할 상황이 2사 2루가 되면서 선발 금민철이 흔들렸다. 이성우 노수광 한동민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고 2점을 허용했다.

심우준의 솔로포로 1-2로 따라가며 SK를 압박했던 KT였지만 어이없는 미스 플레이가 점수차를 벌리게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