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오른쪽 풀백' 이 용(32·전북 현대)이 '안방' 전주성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이 용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월드컵 국내 마지막 평가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예고한 대로 스리백을 내세웠다. 3-5-2 포메이션에서 스리백은 오반석(제주)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영선(성남)으로 구성됐다. 김민우(상주) 이재성(전북 현대) 정우영(비셀 고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 용(전북)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투톱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 내내 이 용의 오른쪽은 한국의 주 공격루트였다. 전반 26분 이용의 스루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비자원의 잇단 부상속에서도 신태용 감독이 추구하는 변형 스리백, 양쪽 풀백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22번 등번호를 단 이 용은 이날 오른쪽 라인을 쉴새없이 오르내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측면을 지배했고 기회가 날 때마다 지체없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쏘아올렸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건넨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까지 날렸다. 전주성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이 용!"을 연호했다.
김진수의 부상, 풀백 부재의 고민속에 이 용의 적극적인 플레이와 풍부한 활동량, 멈출 줄 모르는 투지는 신태용호에 새로운 동력이 됐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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