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출전한 텍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 3회말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있던 맷 켐프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뛰었다. 하지만 우익수 노마 마자라의 '레이저' 송구를 받은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 앞을 지키고 있었다.
발단은 켐프의 '바디체크'를 방불케 하는 홈 쇄도였다. 강하게 부딪힌 치리노스가 넘어졌고 일어나 불만을 표하며 켐프를 밀쳤다. 켐프가 화를 삭이지 못하고 다시 치리노스를 거세게 밀었고 양 팀 더그아웃에서 모든 선수들이 달려나왔다.
추신수를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은 두 선수를 말리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마찰이 없었고 벤치 클리어링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켐프와 치리노스를 모두 퇴장시켰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반즈의 끝내기 투수 땅볼로 텍사스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땅볼을 잡은 투수 맷 부시가 포수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악송구하며 3루주자 에르난데스가 페레즈의 태그를 슬쩍 피해 무사히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하며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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