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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의 화보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전문배우이자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포착하고자 했다. 강렬하면서도 형형한 눈빛과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통해 문소리만의 아름답고 명징한 매력을 화보에 담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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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문소리는 '라이프'가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작품이라 말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끝나고 매니저한테 그랬어요. 앞으로도 드라마를 하고 싶은데 두 가지 조건이 있다고. 전문직 드라마 아니면 멜로, 이 둘 중 하나면 가겠다고. 그런데 '라이프'를 만난 거죠. 두 가지 기준 중 하나에 확실히 부합하는 작품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문소리는 오세화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그녀의 직업적 배경부터 충실히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신경외과 자체가 터프한 곳이래요. 척추나 뇌를 관장하니까 수술 한번 하면 열 시간은 기본이고, 응급실과 연계돼서 24시간 일하는 상태나 다름없더라고요. 머리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뇌 사진부터 찍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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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2016년에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극화한 연극 '빛의 제국'으로 6년만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이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 출연한 것만큼이나 큰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빛의 제국'에서는 연극이란 게 뭔지, 무대에서 하는 게 어떤 행위인지, 이런 게 세상에 왜 존재해야 하는지, 지금 내가 하는 것의 본질과 핵심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거 같아요. 그래서 배우로서 두 발로 무대에 선 건 '빛의 제국'이 처음이라 생각해요." 올해 이란 감독 낫심 술리만푸어가 기획한 1인극 '낫심'으로 다시 무대에 선 문소리는 배우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인격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뭔가 잘 안되면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야죠. 결국 나와 연출가가 무대에서 소통 하는 과정에서 인품이 보이겠죠.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결국 관객에게로 이어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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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