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가 리오넬 메시(31)의 잔류를 원했다.
아르헨티나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3대4로 패했다. '축구의 신' 메시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2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탈락 직후 메시는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대표팀 은퇴 여부도 알 수 없게 됐다. 반면, 마스체라노와 루카스 비글리아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팀 동료들은 메시를 응원했다. 마스체라노는 이날 경기 후 "메시가 대표팀이 남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모두가 그를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아르헨티나 선수처럼 국가대표 팀에서 압박감이 큰 선수들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메시는 침착할 필요가 있다. 그는 가족과 휴가를 떠나야 하고 계속 축구를 해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르히오 아게로 역시 "우리 모두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메시는 특히 더 그럴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로 항상 그에게 모든 압박감이 몰렸다. 이렇게 지면서 할 말은 많지 않다. 그저 여기 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게로는 "이번 월드컵은 지금 내 나이에 뛰기에 완벽한 시기였다. 하지만 내 포지션에 많은 유망주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일단 항상 소속팀(맨시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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