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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도 이겨낸 17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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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프러포즈를 한 것은 김승환이 아닌, 아내 이지연 씨(현재 38세)였다. 암 투병 이후 심신을 추스르기 바빴던 김승환은 스스로 상처받을까 두려워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버렸지만, 김승환이 한 발짝 달아나면 두 발짝 따라붙는 지연 씨였다. 녹록치 않은 결혼생활에도 지연 씨는 만삭의 몸을 이끌고 남편 몰래 옷을 팔며 생활비를 충당하며 긴 시간들을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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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중반의 가장 김승환,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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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그에게 가장 큰 숙제는 50대 배우로서 살아남는 일이다. 시간이 갈수록 그가 맡을 수 있는 배역은 줄어들고 심지어 캐스팅 연락조차 오질 않는다.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자 새로 찍은 프로필 사진을 들고 한 영화사를 찾았지만 예상치 못한 냉담한 반응만 얻게 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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