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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때 맞이한 첫 타석과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277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에 나선 넥센 외국인 선발 에릭 해커를 공략하지 못했다. 의욕이 지나치게 앞선 듯 스윙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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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회초에는 2사후 넥센 좌완투수 이승호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역시 한복판 직구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앞서와 비슷한 코스였다. 올 시즌 37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987번째, 최 정의 개인 통산 15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5회 홈런으로 두산 김재환, 팀 동료 로맥과 잠시 홈런 공동 선두가 됐던 최 정은 금세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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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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