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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16강전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증명했다. '킥 앤 러쉬'로 수식되던 다이렉트 플레이와 힘과 스피드에 의존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축구종가의 자존심이 현대축구의 빠른 발전에 결국 변화를 택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스리백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점유율을 높이며 짧은 패스로 빠르게 전진하기 시작했다. 최근 2년 간 잉글랜드 U-20대표팀과 U-17대표팀의 연령대 월드컵에서 보여준 팀 컬러와 일맥상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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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빌드업'이었다. GK 픽포드는 킥을 배제하고 반드시 스리백에게 볼을 연결했다. 빌드업은 주로 센터백 스톤스에 의해서 전진패스가 이루어졌다. 유로2016에서 후방으로 합류해 빌드업의 시작점이 됐던 수비형 미드필더 헨더슨이 전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중원에 수적으로 한 명을 더할 수 있다. 전방의 린가드와 알리는 활발한 포지션 체인지로 상대 수비를 끌어냈다. 여기서 발생하는 공간은 투톱인 케인과 스털링의 몫이었다. 둘은 빠르게 이동하여 주변 동료에게 내주고 다시 전방으로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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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부분은 윙백의 밸런스가 잘 유지됐다는 점이다. 공수전환을 잉글랜드가 의도한대로 진행했다. 벨기에가 스리백을 사용하며 윙백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낸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잉글랜드는 상대가 볼을 소유하면 5-3-2와 5-4-1로 수비조직을 형성했다. 볼이 측면으로 이동하면 윙백이 접근하지 않고, 미드필더인 알리 혹은 린가드가 1차적으로 접근했다. 영과 트리피어는 뒤 공간을 커버하고 패스 길목만 차단하며,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알리와 린가드의 빠르고 왕성한 활동량을 잘 활용한 대목이었다. 일대일 대결에서도 콜롬비아가 우위를 점하지 못 하며 측면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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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략적 대응도 아쉬웠다. 후반 35분 체력이 떨어진 알리 대신에 수비형 미드필더 다이어를 투입했다. 3-4-3으로 전환하며 중앙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뒀다. 밸런스를 수비에 두고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실점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이미 체력이 떨어진 상태로 30분을 두 명의 미드필더만 둔 채 전술변화를 주지 않았다. 수비 시 5-4-1로 내려서는 모습도 아니었다. 자칫 실점했다면 많은 비판을 받았을 전술대응이었다. 콜롬비아의 페케르만 감독이 연장 후반 투톱으로 과감한 변화를 준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박경훈 교수, 전주대 축구학과 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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