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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루수 입성이 예상된다. 두산은 최근 타격 부진을 겪던 오재일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1루수 자리를 최주환, 류지혁, 신성현 등의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달 오재일의 첫 2군행 당시에도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면서 매일 다른 타선을 구축한 바 있다. 하지만 반슬라이크가 외국인 타자에 걸맞는 장타력을 발휘한다면 굳이 경쟁체제를 유지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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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반슬라이크의 지명타자 활용은 가능할까. 김 감독은 최주환을 주로 지명타자로 세웠다. 양의지나 김재환, 김민혁도 역할을 부여 받은 바 있다. 양의지, 김재환은 수비 부담을 줄여 체력을 관리하는 차원이었다. 최주환은 반슬라이크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내줘도 내야수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주환이 수비보다 타선에서의 기여도가 워낙 높다는 점에서 선뜻 지명타자 교체를 결정하긴 어렵다. 종합해보면 반슬라이크는 지명타자 보다는 1루 내지 우익수 활용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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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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