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포수 안중열의 1군 엔트리 합류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안중열이 2군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완벽한 송구를 하기엔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중열은 올 시즌 2군리그 23경기서 40타수 13안타(1홈런) 6타점 5득점, 타율 3할2푼5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2군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본업인 포수 자리에서는 아직 완벽하게 경기력을 만들지 못했다는게 롯데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지난 2014년 KT 위즈 2차 특별 15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에 데뷔한 안중열은 2015년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그해 80경기에서 125타수 30안타(1홈런) 14타점 16득점, 타율 2할4푼을 기록했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도약을 이루지 못했다.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올해는 나종덕, 김사훈, 나원탁과 주전 포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지난 4월 17일 2군 무대로 올라섰으나 29일 도루 시도 중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다시 한 달을 쉬었고, 지난 5월 29일부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조 감독은 당분간 나종덕, 김사훈 '2인 포수 체제'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나종덕이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수비는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안정된 편이다. 김사훈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기 때문에 야수들의 피로누적을 감안하면 3인 포수 체제로 팀을 끌고 가기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안중열의 복귀가 가시화되는 상황을 두고는 "포수들의 경기 감각을 체크한 뒤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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