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자가 자신 역시 '씨받이'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형자의 연기 인생을 조명했다.
49년차 배우 김형자는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1981)로 제 20회 대종상 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감자'(1987)로도 제 26회 대종상 영화상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는 등 연기자로서 맹활약해왔다.
그런데 김형자는 대중들에게 서운한 게 하나 있다고 밝혔다. 김형자는 "'씨받이' 정말 고생하고 찍은 건데 내가 나온줄 모른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1986년 '씨받이'에서 김형자는 강수연 엄마로 출연했다.
김형자는 "강수연만 기억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 역할을 나도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내가 출연한 걸 모른다. '씨받이 엄마였어요?' 그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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