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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화제는 '카바니의 부상'이었다. 존재감이 이 정도로 컸을까. 모든 언론과 이날 중계는 카바니의 이름을 셀 수 없이 외쳤다. 수아레스는 경기를 앞두고 "300만 우루과이의 국민들이 카바니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경훈 교수와 전주대 축구학과 분석팀은 경기 내에서 '카바니의 공백을 메우지 못 한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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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루과이는 수비적으로 사용했다. 우선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의 부지런한 차단 능력과 활동량이 밑바탕이다. 좌우 풀백이 압박을 위해서 측면으로 나서면, 포백 라인의 벌어지는 공간을 빈틈 없이 메운다. 좌우의 마티아스 베시노와 나이탄 난데스도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상대를 압박한다. 이 세 명의 움직임은 간격을 유지하고 공간을 메우는 작업을 원활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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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프랑스 전에서 카바니의 공백은 그 효과를 제한되게 만들었다. 스투아니와 수아레스의 움직임은 동선이 자주 겹쳤다. 이날은 수아레즈가 주로 수비 가담을 많이 했다. 카바니와 짝을 이룰 때보다 직선적 활동 범위가 늘어났다. 문제는 스투아니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볼이 향할 때 함께 직선으로 움직이거나, 함께 멈춰서 볼을 기다리며 상대 수비조직을 분산시키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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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FIFA 제공 데이터에 의하면 스투아니는 수아레즈에게 단 한 차례의 패스도 하지 않았다. 수아레즈도 스투아니에게 단 2회의 패스만을 했다. 또한 수아레즈와 스투아니 모두 팀 내 패스 성공률도 52%와 40%로 팀 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패스 성공 자체가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바니가 있었다면, 보다 날카로운 수아레스와의 역습이 가능했을까. 그렇다면 프랑스의 수비라인과 라인 간격이 벌어졌을까. 결과론적이며 지난 일에 가정은 큰 의미가 없지만, 우루과이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정돈된 수비조직이 프랑스의 화끈한 스피드와 힘 사이에서 정면대결을 하지 못 한 점은 전술적 관점에서 매우 아쉬웠다.
결국 그 차이였다. 우루과이는 주축 한 명이 빠지면 팀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는 팀이다. 그 모습을 확인한 8강전이다. 부상으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 후 동료들을 격려하던 카바니의 모습, 짝이 없어 외롭던 수아레스, 본인을 빼놓고 카바니만 외치던 스투아니, 모두에게 씁쓸하게 마무리 된 우루과이의 2018년 월드컵이다.
전주대 박경훈 교수, 축구학과 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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