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필미커플' 미나 류필립 부부의 결혼식 현장은 한 마디로 '눈물 반 기쁨 반'이었다.
미나와 류필립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류필립은 단정한 턱시도 차림으로, 미나는 중세풍 웨딩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강조하며 식을 치렀다. 동반 입장을 한 뒤 두 손을 꼭 잡고 결혼식 내내 애정을 가득 담은 눈빛을 교환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신혼부부의 달달한 행복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함께 출연 중인 김승현이 맡았고, 축가는 류필립이 소속된 보컬 그룹 소리얼과 선배 조관우,중국 그룹 아리랑의 멤버 김윤길이 맡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방송에서도 눈물 많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던 미나와 류필립은 결혼식에서도 감격에 찬 눈물을 쏟았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눈물을 보였던 류필립은 미나에 대한 사랑을 담은 결혼 서약을 하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허벅지를 꼬집으며 눈물을 참겠다"던 미나도 양가 부모님의 축사에 감정을 잠시 추스르지 못했다. 감격의 눈물을 멈춘 뒤는 기쁨의 축제였다. 특히 류필립은 미나를 위해 직접 작사하고 만든 노래를 소리얼 멤버들과 함께 불러 하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 노래는 세상의 편견을 이기고 사랑에 골인한 미나와 류필립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미나와 류필립은 자신들의 사랑을 믿고 응원해 준 이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정말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으로 훈훈하게 결혼식을 마무리 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2015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17세 차 연상연하 커플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3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인 상태다. 미나와 류필립은 이후 3박 4일간 괌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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