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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리뷰]수원FC, 대전에 2대0 승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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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FC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8년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에서 정우근과 이재안의 연속골을 묶어 2대0으로 이겼다. 수원FC는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승점 22로 대전(승점 21)을 제치고 7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3경기 무패(1승2무)을 마감했다.

▶베스트11

수원FC는 4-3-3으로 나섰다. 모재현-이재안-브루노가 스리톱을 이루고, 허리진에는 정우근, 알렉스, 최원철이 섰다. 포백은 김민제 조병국 조유민 김범영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대전은 변화가 많았다. 4-1-4-1 카드를 꺼낸 대전은 키쭈 원톱에, 가도에프, 신학영 강윤성 김승섭 안상현이 허리진에 자리했다. 포백은 전상훈 고명석 안재준 황재훈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임민혁이 꼈다.

▶전반전-정우근 선제골

수원FC는 초반부터 대전을 밀어붙였다. 1분 최원철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14분에는 김범용이 코너킥 상황서 흐른 볼을 잡아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가도에프를 중심으로 역습으로 맞섰다. 1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가도에프가 오른쪽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수원FC는 21분 모재현, 23분 정우근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FC가 선제골을 넣었다. 38분 브루노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했고, 가운데 있던 정우근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FC는 45분 브루노가 다시 한번 오른쪽을 무너뜨리며 크로스한 것을 모재현이 아크정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임민혁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전-이재안 쐐기골

수원FC가 시작과 함께 정우근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했다. 수원FC가 또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5분 브루노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했고, 모재현이 돌파하는 과정서 상대 수비에 막혔다. 그러자 모재현이 핸드볼이라고 어필했다. 심판은 VAR을 요청했고, 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모재현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임민혁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대전은 12분 신학영과 김승섭을 제외하고 박수창 김찬희를 넣으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수원FC의 공세는 계속됐다. 16분 브루노가 왼쪽을 돌파하며 날린 슛은 수비 맞고 아웃됐고, 이어 코너킥서 최원철의 발리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가도에프를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세밀하지 못했다. 수원FC는 28분 모재현을 빼고 새롭게 영입한 한상운을 넣었다. 31분에는 부상한 김민제 대신 이승현을 투입했다. 대전 역시 31분 가도에프를 빼고 유해성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썼다. 수원FC가 역습 한방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36분 브루노가 중앙을 돌파하며 뛰어들던 이재안에게 내줬고, 이재안은 침착한 인사이드슛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막판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수원FC의 수비벽은 탄탄했다. 결국 경기는 2대0으로 마무리됐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