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작지만 강한 영웅 '앤트맨'. '앤트맨'의 속편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일주일만에 전편의 최종 관객수를 뛰어넘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세 번째 마블 영화이자 스무번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무비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드 감독, 이하 '앤트맨2')가 10일 오전 8시 누적관객수 281만1032명을 동원했다. 개봉 7일만에 전편인 '앤트맨'(페이튼 리드 감독, 2015)의 최종관객수(284만7658명)을 뛰어넘는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앤트맨2'의 인기의 가장 큰 이유로 '앤트맨' 시리즈만이 가지고 있는 유머가 꼽힌다. 유쾌한 유머는 배트맨, 슈퍼맨 등 DC코믹스의 히어로와 차별화 되는 마블 히어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혀왔는데, 최근 개봉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에 이르기 까지 무거운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면서 유머의 정도가 많이 약해졌던 게 사실. 하지만 '앤트맨'은 마치 MCU의 초창지를 돌아간 듯 경쾌하고 유쾌한 유머를 극대화 한다.
마블 히어로 중 가장 유쾌한 히어로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하는 '앤트맨' 스콧 랭(폴 러드)을 중심으로 그의 친구들인 루이스(마이클 페나), 커트(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데이브(티아이)가 '앤트맨2'의 빵빵 터지는 웃음을 제대로 책임진다.
'앤트맨2'의 쿠키 영상도 흥행과 인기에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앤트맨2'에는 두 개의 쿠키 영상이 포함 돼 있는데 특히 화제를 뿌리고 있는 건 바로 첫 번째 쿠키 영상. 러닝타임 내내 '앤트맨2' 직전에 나왔던 MCU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직접적인 연관을 보여주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리던 팬들은 찰나의 첫 번째 쿠키 영상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결말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됐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앤트맨' 특유의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로 러닝 타임 내내 웃음을 자아냈던 관객들은 이 쿠키 영상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결말에서 느꼈던 충격을 다시 한번 느끼며 입을 틀어막았다"는 후기글까지 넘쳐나고 있다.
내년에 개봉되는 '어벤져스4'(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 역시 '앤트맨2'에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 중 하나다. 앞서 마블 측은 모든 MCU 히어로들이 총출동 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던 '앤트맨'이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혀왔다. 이에 '어벤져스4' 개봉 전 공개된 '앤트맨2'에 대한 관객과 마블 팬들의 관심은 '앤트맨' 1편 보다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특히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던 첫 번째 쿠키 영상이 '어벤져스4'로 이어지는 듯한 주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앤트맨2'에 대한 관심은 더욱 폭발하고 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284만 관객을 동원한 '앤트맨'의 속편으로 1편을 연출했던 페이튼 리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시번 등이 출연한다. 7월 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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