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1일 포항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4대2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서 연승했던 삼성은 이날 롯데에 1회초에 2실점 했으나 4회 김헌곤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든데 이어 6, 7회 각각 1점씩을 보태 2점차 역전승을 일궜다. 삼성은 38승49패가 됐다. 선발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시즌 5승(6패)째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날 선취점을 얻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37승46패가 됐다.
롯데는 1회초부터 삼성 선발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보니야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1-0을 만들었다. 이틀 연속 1회초 선두 타자 홈런. 기세를 탄 롯데는 민병헌의 볼넷,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민병헌까지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4회말 김헌곤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2사 2루에서 우측 라인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만들었다. 김헌곤이 3루로 뛰는 과정에서 롯데 2루수 앤디 번즈가 3루로 던진 공이 글러브가 아닌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김헌곤은 1베이스를 더 진루, 홈까지 밟으며 2-2 동점이 됐다.
삼성은 6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구자욱이 듀브론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에 이어 9회에도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치면서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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