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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에게 문을 열었지만, 막상 아버지의 유품과 오랜 물건들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다영. "이 아이들의 목표를 결정해주는 거죠. 그러니까 이 아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지 알려주는 겁니다"라는 지운의 조언을 듣고 당장 쓰이지 않을 물건부터 정리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집이 깨끗해지고 있는 가운데, 강혜주(전수진)의 소개를 받은 상아와 부동산 앱을 본 한소미(서은아)가 다영의 집으로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어색하고 민망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집과 돈이 필요했던 세 사람은 하우스메이트가 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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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과 소미가 출근한 뒤, 집에서 비즈 아르바이트를 하던 상아. 친구에게 전화가 오자 당황한 상아는 진주를 밟고 넘어지고 말았다. 상아의 사정을 아는 사람은 다영, 혜주, 소미뿐이었지만 다들 사정이 있었고, 결국 청소를 하러 온 지운이 상아와 병원에 동행했다. 개인적인 부탁은 "정말로 제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에요"라던 지운은 상아의 간곡한 요청에 친구의 약혼 파티에도 동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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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파티에서 지운 덕분에 체면은 세웠지만, 위기는 갑자기 찾아왔다. 파티장에 뒤늦게 들어온 권진국(이지훈)이 상아에게 다가오다가 발을 삐끗하여 들고 있던 와인을 상아 쪽으로 쏟아버린 것. 상아가 환불을 염두에 두고 재킷을 살 때, "미리 말해두지만 전 책임 안 집니다. 이 일로 윤상아씨가 더 초라해져도 책임 안 진다구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지운. 그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와인 세례를 받게 된 상아는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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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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