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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은 롯데전에서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초 채태인, 민병헌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선 신본기에게 빗맞은 안타로 다시 실점했다. 양창섭이 2-2 동점이던 3회초에도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결국 김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 양창섭 대신 권오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창섭이 2이닝 동안 던진 투구수는 총 45개. 지난 6일 두산전(75개)을 비롯해 6월 20일 SK전(95개), 26일 한화전(107개)에서 던진 투구수를 감안하면 양창섭에게 좀 더 기회를 줄 수도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삼성 관계자는 "전반기 최종전이라 양창섭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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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불펜진의 릴레이 계투 속에 실점을 최소화 했다. 2-3으로 뒤지던 4회말 2점을 뽑아 다시 승부를 뒤집었고, 5회말 1점, 6회말 2점, 7회말 1점을 각각 보태 8대4로 이겼다.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불펜 조기 가동' 승부수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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