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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이 꼽은 전반기 호조의 원동력은 선발진이다. 외국인 듀오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 차우찬, 임찬규 등 4명이 선발투수들이 나름대로 제 몫을 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끌고 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소사와 윌슨은 각각 8승, 7승을 올렸다. 득점 지원 부족, 불펜진 난조로 투구 내용에 비해 승수가 적었지만,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 것은 사실이다. 평균자책점은 소사가 2.58로 1위, 윌슨이 3.01로 3위에 올랐다. 차우찬과 임찬규도 들쭉날쭉한 측면이 있었지만, 각각 7승과 9승을 따내며 로테이션 뒤를 훌륭히 받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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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은 김대현 임지섭 손주영 김영준 등이 번갈아 맡았지만, 류 감독이 원하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1~4선발이 워낙 탄탄했기 때문에 연패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소사와 윌슨은 합계 37번의 선발 등판서 3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이닝 이터'의 면모를 과시, 불펜진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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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그러면서도 불안한 부분을 불펜진으로 꼽았다. 전반기 내내 들쭉날쭉했던 불펜진이 걱정이다. 류 감독은 "우리가 전반기에 역전해서 이긴 경기도 많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당한 경기도 많았다"면서 "그래도 필승조를 믿어야 한다. 후반기에 잘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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