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변요한이 구한말 지식인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씁쓸함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3화에서 김희성(변요한 분)이 가족의 재촉으로 일본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조선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모로부터 '귀국 요망'이라는 전보를 받은 김희성은 일본인 애인과 자조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귀국 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한 것은 물론 다들 나라를 팔아 버리니 남는 나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것. 김희성은 일본인 애인과 대화를 주고받는 중에도 그녀가 알아들을 수 없는 한국어로 독백을 읊조리며 씁쓸함을 배가시켰다.
변요한은 우수에 젖은 눈빛과 씁쓸한 웃음으로 당시 무기력한 지식인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유한 조부 아래서 동경 유학길까지 오른 지식인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조부와 같은 삶을 살고 싶어하지 않는 김희성의 고뇌와 아픔을 결이 살아 있는 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연민을 자아냈다. 귀국 후 김희성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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