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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방송에서는 열세 번째 사부 설민석의 제안으로 '나의 역사'를 주제로 게릴라 강연을 하게 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민석은 강연 전날, 멤버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멤버들의 1분 자유 스피치를 들은 사부는 '본질만 좋으면 스킬은 문제되지 않는다', '한 명의 청중에게 시선을 고정하라', '각자 특화된 방법을 찾아라', '청중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하라' 등 자신의 23년 강연 노하우들을 요점 정리하듯 풀어내 멤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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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무대에 오른 양세형은 사부의 꿀팁을 활용, "문제 하나 내겠다"며 자신의 수능점수가 몇 점일 것 같냐고 물었다. 이어 "수능을 88점 받은 제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 앞에서 어떤 말을 한다는 게 쑥스럽고 죄송하지만, 개그 쪽에서는 저는 사실 위쪽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그 무대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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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강연자로는 막내 육성재가 나섰다. 그는 "아직도 무대가 낯설어 땅을 볼 때가 많다"며 떨림을 고백한 그는 긴장감을 극복할 수 있는 꿀팁으로 셀프 스킨십 '쓰담쓰담'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또래의 입장에서 '근자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의 근자감이 미래에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에 대한 스피치를 선보여 또래인 대학생들과 공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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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이승기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예능, 가요, 연기, 삼국 통일을 꿈꾸는 남자 이승기"라며 스스로를 소개한 이승기는 "여러분 앞에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주제였다"며 '불안'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20대가 갖는 불안, 고민은 누군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도 하고. 근데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이면 안 불안한가, 그건 절대 아니더라. 내가 15년차 연예인이 돼보니 그때와는 또 다른 깊이의 불안이 생겨난다. 군대를 전역하고 복귀할 때 얼마나 불안했겠냐. 2년간의 공백기, 다시 복귀한다면 예전만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학생들의 현장투표 결과로 선정된 이날의 1위 강연자는 이승기였다. 마지막엔 설민석이 등장했다. 설민석은 열렬히 환호하는 학생들에게 응원을 건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건, 역사책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청춘들을 응원한 설민석 사부의 한 마디는 11.6%로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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