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월드컵 우승의 감격이 도버해협을 넘었다.
프랑스는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20년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프랑스 현지에서는 광란의 파티가 열렸다. 파리 개선문부터 샹젤리제 거리를 거쳐 콩코드 광장까지 수십만 인파가 나와 대표팀을 응원했다. 파리 외에 곳곳의 도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파티의 물결은 프랑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런던에서도 프랑스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프랑스의 우승이 확정되자 런던 내 프랑스인들은 지하철을 타고 '피카딜리 서커스'로 몰려왔다. 모두들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들고 있었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런던의 최고 중심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1년 365일이 붐비는 곳이다.
그들이 노린 곳은 바로 피카딜리 서커스 중심에 있는 에로스 동상. 하나둘씩 동상을 향해 올라갔다. 이내 동상 그리고 그 인근 지역은 수천명의 프랑스 팬들에게 점령당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외쳤다. 그리고는 홍염과 청염을 터뜨리기도 했다. 런던 경찰들이 달려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근처에 대기하면서 팬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프랑스 팬들의 파티는 밤까지 이어졌다.
그 시각 소수의 크로아티아팬들도 인근 지역에 있었다. 수십명 수준인 크로아티아 팬들은 트라팔가 광장에 모여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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