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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기술적 측면에서 '웃는 남자'는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미제라블'에 견주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사실 요즘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예산 사정 때문에 이렇게 '풍족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이걸 한국의 제작진이, 그것도 초연 무대에서 별 흠없이 구현했다. 제작사인 EMK 엄홍현 프로듀서의 뚝심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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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프로듀서들은 "서양의 뮤지컬 문법과 테크닉을 좀더 배워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허나 한국 뮤지컬이 이제 기술적으로는 월드클래스에 이르렀음을 '웃는 남자'는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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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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