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복식조' 유은총(포스코에너지)-최 일,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조가 나란히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16강에 올랐다.
'남여북남'이 호흡을 맞춘 유은총-최 일조는 17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U21 혼합복식 예선에서 스페인 알바로 로블스-갈리아 드보락조를 세트스코어 대 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바로 옆 테이블에선 북한 혼합복식조 박신혁-김남해조가 벨기에 세드릭 누이틴크-리사 룽조를 상대했다. 대전 통일응원단 200여 명의 "코리아 이겨라!" "잘한다 잘한다 우리선수 잘한다!"응원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유은총-최 일조는 단 하루밖에 손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서로 쉴새없이 사인을 주고받으며 최선을 다했다. 1세트를 8-11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9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황성국 북측 책임지도원(감독)과 3세트를 8-11로 다시 내줬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4세트, 남북 남매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유은총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서며 승기를 잡았다. 11-9로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풀세트 접전, 최선을 다한 명승부는 아름다웠다.
한편 기대를 모은 '남남북녀' 장우진-차효심조는 예선에서 몽골의 바타르 바투무르-메르겐 델레그마조에 기권승하며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
남북 혼합복식조 2개조 모두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예선을 가뿐히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우리는 하나다!" 환호성이 한밭벌에 뜨겁게 울려퍼졌다.
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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