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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영은 이지우의 옆집으로 이사왔다. 구대영의 "이 동네 맛집이 어디냐"는 질문에 이지우는 "나 맛집 잘 모른다. 집밥도 잘 안 먹는다. 주로 병원 식당에서 먹는다"며 힘빠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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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영은 "요즘 좀 무기력해졌다. 시들시들하고. 너 만나서 대학시절 추억하니까 파릇파릇하게 에너지가 생길 거 같다. 으?X으?X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지우는 "직장인이 다 그렇다. 나도 병원이랑 집만 다닌다"고 답했고, 구대영은 "미식 카리스마 잃은 게 그것 때문이구만"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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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와 이서연, 구대영의 과거도 공개됐다. 과거 동생인 이서연은 몰래 이유정의 자취방에 빌붙어 살면서도 끊임없이 티격태격했다. 이유정은 이서연의 신발을 몰래 신고 나가려다 들켰고, 추격해온 이서연은 어거지로 신발을 벗겨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구대영은 자매의 싸움에 당황했다. 이서연은 다툼 끝에 집을 뛰쳐나갔지만, 이지우는 흉흉한 뉴스를 보곤 버스정류장에 마중나가는 훈훈한 우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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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는 구대영이 보험왕이자 유명 맛집 블로거라는 사실에 신기해했다. 구대영은 "날 미식 세계로 인도한 게 바로 너다. 맛집은 내가 다 쏜다. 집나간 너의 미각, 내가 다시 찾아주겠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자매의 어머니는 치매로 요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어머니는 실수로 주방에 불을 냈고, 요양원 측은 "이런 식이면 더 맡아주기 어렵다"며 그녀를 탓했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는 "우리 딸이 내일 소풍을 간다. 지우씨랑 이름 같은 딸이 있다"면서 "애비없는 딸 소리 안듣게 도시락 챙겨줄 거다"라고 애틋한 모정을 드러내 이지우를 가슴아프게 했다.
이지우는 "우리 지우 보면 얼마나 좋은데, 내 살면서 딱하나 잘한 일"이라는 어머니와 산책 후 따뜻하게 포옹했다.
구대영은 옛 여친인 백수지(서현진)의 납골당을 찾았다. 백수지는 과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것. 집으로 돌아온 구대영의 앞에 이서연이 나타났고, 구대영은 "지우 찾아온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때 이서연과 이지우가 마주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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