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에이스 키버스 샘슨에 대한 믿음을 다시한번 피력했다. 한 감독은 18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전날 10승째를 거둔 키버스 샘슨에 대해 "힘겹게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처음부터 5회 이전에 뺄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한 감독은 "에이스인데 어떻게 5회 이전에 교체하나. 어제밤에 미국에 가기전에 인사하러 왔었다. 샘슨이 '감독, 미국 다녀와서 10승을 더 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샘슨은 전날(17일) 5이닝 동안 119개의 볼을 던지며 1실점 선발승을 거뒀다. 한 감독은 "너무 힘겹게 던지는데 5회에 투수코치님을 올려 보내려 하니 본인은 교체하려는 줄 알고 손사래를 치더라"며 웃었다. 한 감독은 "샘슨이 10승을 했는데 미국 다녀와서도 10승을 더한다니 10경기에서 전부 다 이기겠다는 이야기냐"라며 환하게 웃었다. 18일 출국한 샘슨은 오는 21일이 아내의 출산예정일이다. 오는 23일 귀국한다.
한 감독은 "이미 다음주 등판 스케줄까지 모두 짜놨다"며 "어제 입국한 데이비드 헤일은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 삿포로로 갔다. 본인이 좀 빨리 실전을 가졌으면 해서 오는 24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영과 김성훈 등 신예들의 깜짝 선발등판도 오는 21일과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펼쳐진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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