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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에선 자신이 처한 상황을 회피하거나, 숨기기 급급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진심을 털어놓는 남자들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던 터. 눈물 핑 돌 정도로 현실 공감 가득한 가장, 남편, 아버지의 진심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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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 허세남 한상진(이성재), 두 여자 사이에서 결단하지 못하고 휘둘렸던 이 남자가 사실은 가정을 깨트렸다는 서영희(채시라)에 대한 죄책감으로 경제적인 면이라도 해결해주고자 치열히 고군분투하고 있던 정황이 밝혀졌다. 마침내 이혼하자며 결단을 내린 서영희를 향해 "이혼하면 더 이상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라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좌충우돌 가장으로서 애쓰고 있던 애잔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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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자 친구의 임신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한민수(이준영)는 정효(조보아)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책임감을 가진 뒤 초보 남편으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정효의 몸을 챙기며,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난 소명이 아빠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받기는 싫어. 지켜봐달라고. 니 마음에 들 때까지."라며 노력하는 남편이 되겠다는 고백을 해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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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철(정웅인)은 헌신적인 사랑으로 키워온 딸의 급작스러운 임신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받아준 정효, 격려해준 영희, 한층 가까워진 예비 사위 한민수로부터 받은 위로로 인해 용기를 냈다. 그리고 말로 못 다한 진심을 편지에 써서 전했던 것. "절절한 마음을 담는 것 보단, 우리 정효를 키우면서 아쉬웠던 마음을 담는 편이, 엄마가 되는 정효를 응원하는 길 같애."라며 조금 더 정효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애틋한 아빠의 마음을 담은 편지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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