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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정근우가 좌익수로 도전했다. 물론 이전에도 외야수로 나서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몇차례 출전 경험이 있었다. 모두 김성근 전 감독 시절이었다. 2009년 SK 소속 당시 김성근 감독이 처음으로 정근우를 경기 도중 우익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 이때는 대타, 대주자 기용으로 야수 소진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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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경험이 있고, 외야에서 내야로 오는 것은 힘들어도 내야에서 외야로 옮긴 경우는 많다. 또 발이 빠르고,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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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근우는 19일 KT전에서 선발 좌익수로 출전해 '좌충우돌' 했다. 1회 유한준의 타구를 슬라이딩 하다 놓쳤고 공이 뒤로 흘렀다. 그러나 재빠른 판단으로 보살을 시도해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는 만회 플레이를 했다. 2회에도 낙구 지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아웃카운트가 될 수 있는 타구를 2루타로 내줬고, 해당 이닝에서 한화는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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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강경학 등 팀내 젊은 내야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동시에 타선 강화를 위해서다. 한화는 현재 팀 성적 2위를 기록 중이지만, 팀 타율은 2할7푼5리로 전체 9위다. 정근우가 타자로서 가지고 있는 뚜렷한 장점을 감안하면 결코 무모한 도전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KT전 같은 결과가 반복된다면 결정을 내리기가 결코 쉽지 않다. 정근우의 좌익수 도전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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