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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북한 여자에이스 차효심과 함께한 혼합복식에서 결승에 올랐다. 이날 오후엔 후배 임종훈과 남자복식에서 중국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출전한 3종목에서 2종목 결승진출에 성공한 직후 중국이 자랑하는 왼손 에이스 쉬신마저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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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번 넘기도 힘든 만리장성을 하루에 2번 넘었다. 복식에서 중국의 미래로 꼽히는 영건들을 꺾은 것도, 단식에서 중국선수중 가장 까다롭다는 베테랑 쉬신을 꺾은 것도 의미가 크다. 장우진은 하루에 2번 만리장성을 넘은 일에 대해 "저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 선수다. 월드클래스 선수도 아니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임한 것이 주효했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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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번, 3년만의 값진 승리다. 장우진은 "2015년 맨처음 쉬신과 붙었을 때 엄청 어려웠다. 다시 해도 어렵겠다 싶었는데 이후 분석을 세밀하게 많이 했다.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때 3-1로 게임이 되는듯하다가 졌다. 3번만에 승리하게 됐다"며 웃었다. 2013년 세계주니어챔피언 출신인 장우진은 중국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물러섬이 없다. "중국선수들과 붙을 때는 일단 냉정하게, '한수위'라고 인정하고, 0대4로 지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이 크니까 한세트라도 따자는 생각으로 도전한다. 홈 팬들도 많이 왔고 응원해주시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승리의 이유를 밝혔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도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두번 이기다보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당찬 장우진의 목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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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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