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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NC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던진 슬라이더는 완전 실투였다. 공이 스트라이크존 복판으로 몰렸고, 노진혁이 이를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2회말에도 역시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솔로홈런을 맞았다. 레퍼토리가 직구-슬라이더로 단조로운 신재영의 경우 실투는 이렇게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 신재영은 "1회 홈런을 맞은 슬라이더는 완전히 실투였다. 2회는 실투는 아니었다. 코스는 제대로 들어갔는데, 공에 힘이 좀 덜 실린 것을 박석민 선배가 잘 치셨다"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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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뒤늦은 가속 탓에 베이스를 지나쳤고, 결국 협살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여기서 안정을 찾은 신재영은 스크럭스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박석민 홈런 이후 권희동 김성욱의 잘 맞은 타구가 모두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유격수와 좌익수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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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재영은 특유의 패스트볼(52개)-슬라이더(39개) 조합으로 NC 타선을 상대했다. 초반 2개의 홈런은 모두 제구가 잘 안된 슬라이더를 던지다 맞았는데, 이후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투 피치의 위력이 살아났다. 여기에 5개 섞어 던진 싱커가 좋은 양념이 됐다. 7회말 권희동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구종이 바로 싱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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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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