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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하게 드러나는 사례가 21일 창원 NC전이었다. 이날 초이스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넥센 장정석 감독은 "컨디션이나 부상 때문이 아니라 최근 너무 부진해서 일부러 선발에서 뺐다. 차라리 국내 다른 타자들을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평소와는 달리 상당히 단호한 어조였다. 그리고 이날 대타로도 쓰지 않았다. 그럼에도 넥센은 장단 10안타를 앞세워 6대3으로 이기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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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재 성적보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초이스의 고집이다. 지난해 짧은 기간에 성공적인 적응을 했다고 판단했는지, 올해는 코칭스태프 특히 타격 코치의 조언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타격 매커니즘에 분명한 약점이 지적되는 데도 계속 개선되지 않는 이유다. 올 시즌 상대팀 투수들은 초이스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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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지점에서 넥센의 고민이 하나 더 추가된다. 바로 초이스의 교체 여부다. 잔여 시즌의 중요성 및 앞으로 벌어질 지도 모르는 포스트시즌을 고려하면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지금 팀 사정이나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하면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장 감독도 "그러기는 쉽지 않다"고 고개를 가로 젓는다. 결국 초이스가 스스로를 가둬둔 틀을 깨고 각성하지 않는 한 점점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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