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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홍경기에게 주어진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홍경기는 "군 복무를 마친 뒤 팀에 돌아왔지만 유니폼을 벗어야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입단 테스트를 거쳐 부산 KT로 팀을 옮겼지만 1군의 벽은 역시 높았다. 결국 KT에서 머문 시간도 한 시즌뿐이었다. 그렇게 프로 무대를 떠나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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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 지인을 통해 실업팀 창단 이야기를 들었다. 박성근 감독님께서 같은 처지의 선수들을 모아 팀을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대구시체육회와 이야기가 잘 돼 놀레벤트라는 회사의 이름을 빌려 각종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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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홍경기의 인생을 바꿔놓는 전환점이기도 했다. 홍경기는 "전국체전을 통해 '나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부모님의 권유로 개명을 결심하게 됐다. 이번 기회에 새 출발을 하자는 뜻을 담았다"면서 "그해 12월 홍세용이란 이름을 놔두고 '빛날 경(炅), 터 기(基)'로 새 이름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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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년간 코트를 전전하던 홍경기에게 마침내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7월 전자랜드 김승환 수석코치의 연락이었다. "전자랜드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해보자."
홍경기는 "유도훈 감독님께서 정말 많은 기회를 주셨다. 1군 무대에서 뛰어보니 '역시 선수는 게임을 많이 뛰어야겠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준비한 만큼의 실력이 모두 나오지 않았는데 개막까지 기량을 가다듬어 꼭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백넘버인 '1번'처럼 언젠가는 '넘버1'이 되고 싶다는 홍경기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마카오=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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