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성이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18, 홍창표 감독)에 이어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에 합류, 흥선대원군으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지성은 MBC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전혀 다른 7개의 인격을, SBS 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 정우의 뜨거운 분노와 부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2015 MBC 연기대상, 2017 SBS 연기대상에서 두 차례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지성이 '명당'을 통해 세도 정치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했다. 지성은 영화에서 감정 변화의 진폭이 가장 큰 인물인 흥선 캐릭터를 그 만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한층 더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이렇듯 '명당'으로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 지성은 실존했던 인물이라 진정성을 중점에 두고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흥선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과 애정을 쏟은 지성은 "흥선이 되기 위해서 사소한 감정까지도 감독과 의논했고, 그 과정을 걸쳐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명당'을 통해 지성과 첫 호흡을 맞춘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의 조승우는 "진정한 배우의 본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였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하며 흥선으로 변신한 지성의 활약에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명당'의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 역시 "내가 아는 모든 감독이 '엄청나게 노력하는 대단한 배우'라고 입을 모으며 극찬했다. 영화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그의 연기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 노력으로 일궈낸 지성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추석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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