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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연애를 한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7년 차를 맞았다. 그러나 손병호는 기상하자마자 반려견을 찾는 등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최지연은 "손병호가 두 딸과 반려견 빛나에게 뽀뽀만 할 때, 선택받지 못했다는 마음을 갖게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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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넓은 집이다 보니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그려졌다. 부부는 1층 거실과 2층 안방에서 전화로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뿐만 아니라 한예종 교수인 아내 최지연은 넓은 지하연습실에서 아침부터 스트레칭을 했다. 손병호는 "4살 때부터 아내가 춤을 춰서 무릎이 성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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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신혼시절 반지하 15평 월셋집에서 시작했다. 손병호는 "밤낮으로 일하며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집에 입성했다"며 기뻐했다. 최지연은 "자기가 초인종을 부르면 예전에 몇 발자국 걸어가 문을 열어 줄 수 있는 집'에 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손병호는 "지금은 뭐 수백 자국 걸어야 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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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손병호는 "항상 미안했다. 더 풍요롭게 해 줬어야 됐는데. 아내가 항상 행복해 했지만 그래도 미안했다"며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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