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양창섭이 시즌 4승째(2패)를 거뒀다. 양창섭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75개의 볼을 뿌리며 4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팀은 11대1 대승, 3연승을 기록했다.
매우 안정적인 투구였다. 최고구속 145km의 묵직한 직구가 타자들의 몸쪽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까지 섞었다. 전날(23일)까지 팀타율 2할9푼7리(전체 2위)의 LG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렇다할 위기조차 없었다. 1회와 2회, 4회는 삼자범퇴였다. 29일 일요일 등판(KIA 타이거즈 대구경기)이 아니었으면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경기후 양창섭은 "중요한 경기에 승리를 거둬 기쁘다. (강)민호 선배 리드대로 던졌다. 오늘 볼넷이 없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첫 여름이다. 트레이너 코치님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고있다. 시즌 끝까지 아프지 않고 마운드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은 최근 11경기에서 9승2패로 상승세다. 이는 선발야구가 가능했기에 만들어진 결과다. 양창섭과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 윤성환, 백정현 5인 선발진이 탄탄하다. 양창섭은 선발진에 활기를 불어넣는 19세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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