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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한용덕 한화 감독은 "헤일의 투구수를 8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매회 체크를 하면서 강판 시기를 조절하겠다"고 했다. 80개보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헤일은 65개로 끝냈다. 너무 적지 않았나 싶었지만 65개로 효과적인 피칭으로 6이닝을 막았다. 헤일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결정했다. 3주간 실전 피칭을 하지 않은 것 치곤 6이닝도 많이 던진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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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한화 팬들과 인사한 헤일은 최고 152㎞ 싱커(20개)와 최고 151㎞ 직구(19개), 120㎞대 체인지업(19개), 슬라이더(7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를 빼고는 거의 모든 공이 포수가 원하는 쪽으로 왔다. 포수 최재훈도 경기후 "제구가 워낙 좋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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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모션, 견제 동작도 간결하고 깔끔했다. 1회초 KIA 선두 타자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최재훈의 호송구로 아웃됐다. 2회초에는 2루수 번트 내야안타로 출루한 로저 버나디나가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됐다. 헤일의 퀵모션이 워낙 빨라 2번의 도루 시도 모두 여유있게 아웃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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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좋아 삼진잡기 어려웠다"는 헤일은 "시차 적응은 잘된 것 같다. 홈팬들의 노래 등 열정적이 응원도 좋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있고,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첫 등판의 소감을 밝혔다.
송진우 투수 코치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지만 "빠른 싱커가 좋았고, 제구도 매우 좋았다. 이 정도로 던져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강한 인상을 남긴 헤일은 로테이션대로라면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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