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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 허벅지 치료 위해 일본행...SK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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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내야수 최 정이 부상으로 인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SK에 비상등이 켜졌다.

최 정은 2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 4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까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최 정은 5회초 수비를 앞두고 최 항과 교체됐다. 최 정은 바로 앞 4회말 공격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1사 2,3루 찬스때 2루 주자였던 최 정은 이재원의 좌전 적시타때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태그 아웃되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교체된 이유는 주루 플레이 도중 느낀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왼쪽 허벅지 앞쪽 부위 근육통을 느꼈고, 교체 직후 구단 연계 병원으로 향해 곧바로 자세한 상태를 살폈다.

최 정은 병원에서 상태를 살폈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었다. 또 밤 늦은 시간이라 검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25일 오전에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회복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SK는 최 정의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오후 일본으로 출국시키기로 했다. 근육 재생을 위한 치료를 받는 게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에 최 정의 이탈은 악재다. 최 정 개인에게도 홈런왕 경쟁에 있어 적신호가 들어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