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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화 훼손으로 잡힌 강호(윤시윤)는 취조실에서 만난 사법 연수원생 소은(이유영)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호는 공부 잘하는 형 수호(윤시윤)와 늘 비교당하며 살았던 과거와 자신이 왜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구구절절 읊으며 눈물을 쏟았다. 애써 감정을 다잡은 소은은 "사람은 누구나 상처받고 산다. 성공한 사람은 그 상처를 부풀리고 실패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둘 다 어리석은 거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진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강호는 "옛날 상처란 게 있냐. 모든 상처는 현재다. 문득문득 떠올라서 사람 미치게 만드는데 아닌 척 가린다고 사라지냐. 검사님은 그러냐"며 소은의 팔에 있는 상처 가리켰다. 당황한 소은은 "이건 상처가 아니라 흉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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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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