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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의 이적과 비슷한 시기, 페르난도 토레스(34)의 일본 이적설도 피어올랐다. J리그 소속 사간도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토레스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끝판왕'이 등장했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69)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벵거 감독이 일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1995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나고야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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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주름 잡던 선수와 감독의 연이은 J리그행. 그들을 일본 열도로 이끄는 힘은 다름 아닌 자본이다. 빗셀 고베는 이니에스타 영입과 관련한 비용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J리그 최고 대우를 받은 것은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연봉 30억엔(약 296억원) 설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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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돈이 있는데다 투자금을 회수할 시장 구조거 마련돼 있으니 구단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빗셀 고베를 소유한 라쿠텐은 이니에스타 영입 비용을 광고 예산 명목으로 계열사와 십시일반으로 나눠 내기로 했다. 벵거 감독이 일본에 왔던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나고야의 오너 그룹인 도요타는 당시 7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벵거 감독을 영입했다. 한때 'J리그의 골칫거리'로 불리던 나고야는 1995년 천황배에서 우승했다. 1996년에는 J리그 2위 및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큰 돈을 들여 성적을 내고 마케팅을 하면 본전을 뽑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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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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