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키버스 샘슨의 호투로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두고 2위 탈환을 위한 행보를 계속 이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6대3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 샘슨의 활약이 컸다. 샘슨은 지난 18일 아내의 출산을 보기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24일 귀국했다. 아내의 출산이 늦어져 아기를 보지 못했지만 팀을 위해 약속대로 24일 귀국. 하루 휴식한 뒤 26일 KIA전 마운드에 올랐다.
여전한 빠른 공으로 KIA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1회초 최형우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이후 안정된 피칭을 했다. 4회초 샘슨이 보크를 해 1점을 더 내줬지만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1승째.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 이후 한화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다.
타선은 KIA 선발 임창용을 두들겨 6점을 뽑았다. 3호말 5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4점을 뽑은 한화는 4회말에도 정근우의 몸에 맞는 공과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강경학의 내야땅볼과 호잉의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3점의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한화는 5,6,7회에 KIA 두번째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3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KIA는 샘슨과 송은범에 막혔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정우람이 안치홍 버나디나 대타 김주찬을 범타로 잡고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시즌 29세이브. 1세이브만 더 기록하면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2012년 SK·30세이브)을 세우게 된다.
KIA 임창용은 두번째 선발등판에서 4이닝 동안 9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를 87개로 늘린 것 정도가 위안거리였다. 필승조에서 밀려 추격조로 나서고 있는 김세현도 3이닝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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