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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회초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말 1사후 양석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대타 박용택이 좌익선상으로 안타를 때리며 1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박용택의 플라이 타구는 삼성 유격수 김상수가 글러브를 뻗어 잡으려다가 파울 지역으로 놓쳤는데, 3루심은 처음에 파울을 선언했다. LG측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이어졌고, 판독 결과 김상수의 글러브에 맞은 지점이 페어 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판정은 페어볼, 즉 안타로 번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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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의 역전승의 발판은 사실 선발 헨리 소사가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사는 7이닝 동안 12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5실점(4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기회를 만들어 줬다. 소사는 2회와 3회에 걸쳐 5점을 내줬지만, 4회부터 7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며 경기를 박빙의 양상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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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는 LG 타선이 삼성 불펜진을 공략할 수 있느냐로 관심이 모아졌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4실점으로 일단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우규민 장필준 최충연이 6~8회, 3이닝을 각각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LG의 추격 의지를 뿌리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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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찬헌은 9회초 2사후 등판해 박해민을 공 1개로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친 뒤 타선이 9회말 전세를 뒤집어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 1개로 승리투수가 된 건 역대 20번째 기록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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