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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홈런 경쟁은 로맥의 압도적인 페이스, 로하스와 박병호의 약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홈런왕 경쟁이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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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은 홈런 1개를 치는데 소요되는 평균 타석수, 즉 홈런 당 타석수가 12.18개로 경쟁자 5명 가운데 최 정(11.94개) 다음으로 적다. 즉 최 정에 이어 두 번째로 홈런을 자주 친다는 이야기다. 최 정은 지난 2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하다 허벅지 부상을 입어 3주 진단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8월 17일~9월 3일) 이전 복귀가 불가능하다. 8월 16일까지 각 팀은 14개를 치른다. 로맥을 비롯한 홈런 경쟁자들이 14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최 정으로서는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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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의 경우 후반기 12경기에서 4홈런을 추가했다. 국내 최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데다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로맥과의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로맥은 펜스 거리(좌우 95m, 중앙 120m)가 가장 짧은 편에 속하는 문학구장이 홈이기 때문에 경쟁자들보다 분명 유리하다. 로맥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14홈런, 원정경기에서 20홈런을 터뜨려 원정에서 훨씬 많은 홈런을 때렸다. 즉 펜스 거리가 로맥의 홈런 페이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홈경기 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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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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