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S4의 공개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9 출시 이전이란 구체적인 날짜도 나왔다.
30일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외신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달 1일 갤럭시탭S4를 공개한다. 갤럭시탭S4는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AI 스피커와 태블릿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삼성전자가 8월 9일 갤럭시노트9 언팩행사에서 갤럭시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탭S4를 먼저 공개하는 것은) 다른 제품과 함께 공개해 관심을 희석시키기보다 갤럭시노트9 공개 전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갤럭시탭S4는 별도의 행사 없이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고,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갤럭시노트9 발매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S4는 10.5인치 디스플레이에 16대 10 화면비를 채택하고 4GB 램, 64GB 저장용량,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을 탑재한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리고 배터리는 7300㎃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샘모바일 등 IT매체에 따르면 갤럭시탭S4는 기존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고 갤럭시S9에서 사용한 인텔리전트 스캔을 통해 홍채인식과 얼굴인식을 결합한 보안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측은 제품 공개와 관련된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 외 갤럭시워치, AI 스피커 등 제품 공개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