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임기영(KIA 타이거즈). 기대보다 불안감이 컸다.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지난해와 같은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가 아파 올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들어오지 못했다. 1군에 합류한 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지만 부진했다. 선발-불펜을 오가는 흐름이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지난 6월 23일 넥센전부터 선발로 복귀했으나 1승3패에 그치면서 결국 지난 21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3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임기영을 1군 콜업했다. 대안이 없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진이 다시 흔들렸다. 최근 4연패.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에서 임기영 외에 대체자를 찾기 어려웠다. 임기영의 어깨는 이래저래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돌아온 임기영은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롯데전에서 6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까지 볼넷 2개 만을 내주며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비록 6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희생번트 진루, 폭투로 실점을 했지만, 내용 면에선 흠잡을데 없는 투구였다. 최근 4연승 동안 37점을 뽑아냈던 롯데 타선은 임기영의 투구에 막혀 침묵을 거듭했다.
임기영이 이날 던진 투구수는 89개. 최고 구속 138㎞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대 타자들과 승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라는 성과는 덤이었다. 임기영의 활약 속에 KIA는 1-1 동점이던 6회말 터진 나지완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4대1로 누르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임기영은 경기 후 "2군에 내려가 있는 동안 생각을 정리하고 머릿속을 비운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잘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2군에 있는 동안 코치님, 선배님들이 '잘 될 것'이라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꾼게 오늘 경기까지 잘 풀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은 구속보다 코스에 집중했다. 그동안 세게 던지려다 장타 허용이 많아 결과가 나빴다"며 "오늘은 신중하게 코너워크에 신경쓰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특히 포수 (김)민식이형이 리드한대로 던진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임기영은 "오늘을 계기로 팀이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가는데 발판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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