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1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포, 이정후의 쐐기타를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째(7패)를 올렸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돋보였다. 1-1로 팽팽하던 4회초에는 박병호가 상대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중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155km 빠른 직구를 통타했다. 바깥쪽 꽉찬 코스였지만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 비거리는 130m. 박병호는 시즌 26호포, 전구단 상대 홈런(시즌 9번째 기록)을 기록했다.
7월 들어서만 9홈런의 가파른 상승세다. 경기후 박병호는 "상대 투수가 빠른 볼을 던지기 때문에 이를 대비했는데 마침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성 공이 들어와 좋은 타이밍으로 연결이 됐다. 홈런을 치고 나서 전구단 상대 홈런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홈런을 많이 치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개인홈런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7회초 이정후가 적시타를 더해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 오주원-8회 이보근을 올려 경기를 틀어막았다. 이보근은 8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2번 한동민 삼진-3번 제이미 로맥 파울플라이-4번 이재원을 외야플라이로 막아냈다. 9회는 김상수가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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