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강경준은 그렇게 정안의 아버지가 됐다. 그리고 강경준과 장신영, 그리고 정안은 진짜 가족이 됐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과 강경준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경주 가족 여행에 나선 장신영 강경준 부부. 여행에 앞서 장신영은 아들 정안과 함께 "오빠에게 받은 게 많다"며 강경준을 위한 깜짝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이벤트를 준비하던 중 정안은 "삼촌(강경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장신영의 질문에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삼촌에게 언제 가장 고맙냐"는 질문에는 "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자체만으로도 고맙냐"고 묻자 정안은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답해 강경준을 감동시켰다.
정안이 강경준에게 준 감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안은 뭔가를 더 채워야 할 것 같다는 장신영의 말에 "삼촌이 나한테 듣고 싶었던 말?"이라며 대답하기 망설이다 "엄마한테만 말해봐"라는 장신영의 말에 "아빠"라고 답했다. 결혼 전에도 강경준을 삼촌이라고 부르던 정안은 결혼 이후에도 강경준을 삼촌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정안에게서 아빠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 강경준은 꿈에 그리던 '아빠'라는 단어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는 모든 패널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워터파크 나들이에 나선 장강부부와 정안. 집라인을 타기 위에 기구에 오른 장신영과 정안은 밑에서 있는 강경준을 향해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를 꺼냈다. 플래카드에는 "장강네 패밀리 삼촌 사랑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이를 본 강경준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을 끝으로 '동상이몽2'와 작별을 하게 된 장강 부부. 강경준은 "우리 셋은 하나하나 미션을 힘들게 깨고 있다. 사실 상처라는 건 내놓아야 아무는 것 같다. 모두들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잘 살겠습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는 "신영이와 정안이한테 '좋은 사람 만났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전 두 사람을 만나서 사랑이라는 걸 알았고, 조금 빨리 아빠가 되면서 더 성숙해졌다. 두 사람에게 감사하고, 항상 상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가 잘할게"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고 이를 보는 패널들과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한편, '동상이몽'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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