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밀라 쿠니스가 애쉬튼 커쳐와의 부부애를 뽐냈다.
밀라 쿠니스는 30일(현지시각) 팟캐스트 '마크 마론과 함께 WTF'에 출연, 남편 애쉬튼 커쳐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쿠니스-커쳐 커플은 15년간 오랜 친구로 지냈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사랑이 싹튼 계기에 대해 쿠니스는 "그 당시 우리는 비슷한 제목의 영화를 찍고 있었다. 나는 '프렌즈 위드 베네핏', 커쳐는 '친구와 연인사이'라는 영화였다. 우리는 '둘 다 싱글이지 않냐. 그냥 재밌게 놀자'는 식으로 만났다. 정말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연인으로 발전하기에 앞서 우려가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쿠니스는 커쳐에게 "나는 너를 굉장히 아끼고, 우리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더 감정이 깊어지기 전에 떠날게"라며 결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커쳐는 '직진 사랑꾼'이었다. 커쳐는 결별 선언에 "알겠어"라고 말했지만 다음 날 쿠니스의 집 앞에 찾아와 "나랑 같이 살자"고 돌연히 동거를 제안했다고. 여기에 쿠니스는 "OK"라고 동의했고, 그 뒤의 스토리는 우리가 모두 아는 해피엔딩이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얻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뿐만 아니라 쿠니스는 커쳐의 전 연인 데미 무어를 언급하는 쿨한 면모를 보였다. "커쳐와 무어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진짜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은 세 아이를 키웠고, 커쳐는 그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했다"고 말했다.
쿠니스와 커쳐는 미국 TV시리즈 '70년대 쇼'에서 처음 만나 여자친구-남자친구 역으로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쿠니스는 그 당시 "절대로 연인 감정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쿠니스는 20년간 연인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연인이 아니었던 세월을 거쳐서야 연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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