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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계에서 이란은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이다. 세계랭킹 8위, 아시아랭킹 1위로, 2010년 광저우대회 은메달, 2014년 인천대회 금메달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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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높이에서 우위인 이란은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섰다.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이란 팬들의 시끌벅적한 '부부젤라' 응원이 코트를 장악했다. 이들은 한국의 서브때마다 부부젤라를 시끄럽게 불며 집중력을 흐트리려 했지만 개의치않았다. 2세트 3-7에서 5-7까지 따라붙으며 투혼을 발휘했다. 한선수의 서브에 이은 최민호, 정지석의 스파이크가 잇달아 작렬하며 9-9 타이를 이뤘다."대~한민국" 함성이 자카르타 배구장에 울려퍼졌다. 9-10에서 다시 최민호의 스파이크가 작렬했다. 그러나 이후 리시브 난조로 내리 3점을 내주며 10-13까지 밀렸다. 타임아웃 이후 심기일전했다. 전광인의 날선 스파이크가 작렬하며 17-18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다시 이란에게 2점을 내줬지만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18-20을 기록했다. 한포인트, 한포인트 최선을 다했다. 19-21에서 김호철 감독은 한선수를 빼고 서재덕, 문성민을 빼고 이민규를 투입했다. 서재덕의 호쾌한 스파이크가 터지며 21-23, 그러나 중차대한 순간에 김재휘의 서브미스는 아쉬웠다. 2세트를 22-25로 마무리했다. 3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초반 3-1까지 앞서나갔다. 3-3, 4-4 타이가 이어졌다. 금메달을 쉽게 내줄 뜻은 없었다. 한선수의 블로킹, 전광인의 스파이크가 먹혀들며 9-9, 10-10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막판 잇단 실책이 아쉬웠다. 서재덕과 전광인이 잇달아 서브 범실을 하며 16-21로 밀렸다. 정지석과 서재덕이 잇달아 블로킹에 성공하며 20-22로 따라붙었다. 김규민 속공으로 1점을 추가하며 23-21로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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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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