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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 컵스의 경기에서 데이비스가 투구 도중 쪽지를 꺼내 본 행위에 대한 유권해석을 통해 나온 것이다. 데이비스는 당시 컵스전에서 1-5로 뒤진 8회초 타석에 애디슨 러셀이 들어서자 뒷주머니에서 쪽지 하나를 꺼내 잠시 들여다본 뒤 다시 집어넣었다. 이를 조 웨스트 3루심이 발견해 해당 쪽지를 압수하면서 문제가 됐다. 캐플러 감독이 나와 이의를 제기하자 웨스트 3루심은 "MLB 사무국의 판단을 들어보고 카드를 돌려줄 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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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웨스트 3루심은 '투수는 마운드에서 외부에서 가져온 어떤 물건도 소지할 수 없다'는 야구 규칙 6.02(c)(7)를 들며 데이비스의 행위가 규정 위반이라고 필라델피아측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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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덧붙여 "해당 카드는 내가 만든 것이다. 미팅시간에 들은 것을 적은 것"이라며 "경기 준비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바쁜데 그걸 다 외울 순 없지 않은가. 그래서 잠시 꺼내봤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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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MLB 사무국은 데이비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캐플러 감독은 "스카우팅 카드를 경기중 보는 건 야구 자체를 위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반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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